유열 폐섬유증 극복으로 돌아온 가수의 이야기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생활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0월 퇴원 이후 재활치료에 전념하며 소중한 삶을 느끼고 있는 그는 과거의 다양한 활동과 현재의 음악 복귀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진행하는 연합뉴스TV <뉴스잇>의 인터뷰에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투병의 시작과 심경 변화

유열은 대중에게 투병 사실을 알리기 전, 약 8년 동안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미미했던 증상이 점점 악화되었고 결국 폐섬유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 그는 많은 이들의 걱정과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시의 심경 대해서 유열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큰 결단이었다"고 전하며, 자신이 아픈 사실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경험이 그의 삶에 가져다 준 변화는 컸습니다. 그는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걸 느끼면서 비로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투병을 통해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그가 수술 직후부터 감사 일지를 쓰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 일지에는 매일의 소소한 행복과 소중함을 적어 두었고, 이는 다시 건강을 찾았을 때 큰 힘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의 기억과 감사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음악계에 발을 내디딘 유열은 이후 음악뿐만 아니라 라디오 방송,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디오 DJ로서의 활동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도 출연하여 과거의 음악과 라디오 DJ의 과정을 돌아보며 뭉클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내 이름을 가진 영화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신기하고, 이렇게 나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닿는다는 것이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유열은 어린이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를 제작한 경험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와 소통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들은 그가 앞으로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연결된다고 하며, 결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악과 새로운 목표

최근 유열은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내레이션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했던 과거가 있는 만큼, 투병 후 복귀는 그에게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는 "드디어 다시 방송에 돌아왔다"는 감정과 함께, 팬들과의 소통이 간절했던 시기에 돌아올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팬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시 음악 작업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는 과거와 현재의 음악 트렌드를 비교하며, 다양한 변화를 인식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K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유열은 마침내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을 앞두고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자신의 음악과 삶을 통해 현재의 감정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가수 유열은 폐섬유증 투병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는 미래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활동과 새로운 목표를 응원하며, 그가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