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디즈니플러스 복귀 논란과 OTT 논쟁

최근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던 박나래가 오는 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복귀에 대해 일부에서는 OTT 플랫폼이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OTT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박나래 디즈니플러스 복귀의 배경

박나래의 디즈니플러스 복귀는 그동안 이어진 논란과 관련이 깊습니다. 지난해 12월,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MBC '나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즉각 하차했지만,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새로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귀의 주된 이야기는 '운명전쟁49'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11일 공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OTT 서비스의 특징인 사전 제작 및 일괄 녹화 방식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처럼 미리 촬영이 완료된 작품이기에 박나래의 출연이 가능했던 점은 OTT 플랫폼의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박나래 이외에도 작년 말 조폭 연루설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조세호 역시, 오는 22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가 OTT 플랫폼을 통해 가능해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TT 논란과 면죄부의 시각

박나래의 복귀를 두고 논쟁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TT 플랫폼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들은 광고주와 시청자의 반응을 고려하여 논란이 있는 출연자를 즉각적으로 하차시키거나 편집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러나 OTT 플랫폼은 이미 촬영이 완료된 콘텐츠로 인해 출연자에 대한 논의와 관계없이 프로그램을 계속 송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OTT 콘텐츠의 제작 및 편성 과정은 복잡합니다. 특히 글로벌 OTT 기업의 경우, 여러 해외 투자자와의 관계 및 공개 일정이 엮여 있어 쉽게 편성을 변경하기 어렵습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국내에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해외 시장을 겨냥한 만큼 이미 투자한 비용을 고려하여 상영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연예인들이 논란에 휘말렸을 때 자신들의 복귀를 '뒷문'에서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시청자는 이러한 콘텐츠를 어떤 기준으로 선별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향후 시청자의 역할과 리얼리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역할과 선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방송사가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출연자에 대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대신, OTT 플랫폼에서는 시청자가 직접 논란이 있는 출연자의 콘텐츠를 소비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이 상황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게 되었으나, 동시에 책임도 따르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박나래와 같은 연예인들이 OTT에서 복귀할 수 있는 배경은 바로 이러한 플랫폼의 유연성과 시청자 선택의 모순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OTT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논란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그들의 콘텐츠를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 합니다. 아무래도 OTT의 특성상, 앞으로도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OTT 플랫폼을 통해 복귀하는 경우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방송 콘텐츠의 소비 방식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청자들은 이 변화에 대한 질의와 비판을 이어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박나래의 디즈니플러스 복귀는 OTT 플랫폼의 특성과 함께 연예인들의 복귀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수많은 연예인들이 비슷한 경로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이러한 콘텐츠를 선택할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OTT 플랫폼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미디어 소비 방식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할 시점입니다.